검찰,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명태균·김영선 의혹 관련
【 앵커멘트 】 명태균 씨를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공천 심사 자료 확보에 나선 건데요. 여론조사 조작과 관련해 명태균 씨와 연락한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어제(27일) 국민의힘 당사와 조직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과정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 "명태균, 김영선 씨 관련 자료 확보하셨나요?" = "…."
검찰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창원의창 지역구의 공천심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였던 배 모 씨와 이 모 씨 등 7명의 공천심사 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어떤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검찰은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혜경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여론조사 조작에 대한 세부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강혜경 / 지난 25일 - "(여론조사 자료) 검찰이 다 들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고 제가 작업했던 일체의 자료를 다 들고 있기 때문에."
강 씨측 법률대리인은 명 씨가 여론조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래프나 데이터를 허위로 입력하게 하는 등 구체적으로 조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국민의힘 당사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준석 당시 당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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